물 주기 방법
뿌리에 충분히, 잎에는 닿지 않게 — 올바른 물주기 가이드
올바른 물주기 vs 잘못된 물주기
* 물은 뿌리로 흡수됩니다. 잎을 적시면 병해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뿌리 쪽에 주세요.
기본 원칙
뿌리 쪽(줄기 아래)에 천천히 준다
물은 뿌리가 흡수합니다. 잎 위에서 뿌리는 것은 병해의 원인이 됩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주세요
햇볕이 강할 때 주면 물방울이 렌즈 역할을 해 잎이 탑니다. 이른 아침(오전 6~7시)이 가장 좋고, 오후 늦게(4시 이후)도 괜찮습니다. 해 진 뒤 늦은 저녁은 밤새 잎이 젖어 곰팡이병 위험이 있으니 피하세요.
겉흙이 1~2cm 말랐을 때가 적기
손가락으로 흙을 눌러 건조하면 주세요.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한 번 줄 때 충분히
찔끔찔끔 주면 표면 뿌리만 발달합니다. 뿌리 깊은 곳까지 스며들도록 충분히 주세요.
주말에만 방문할 때 — 수분 유지 팁
주중 물주기가 어려운 주말 텃밭 이용자를 위한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비닐 멀칭으로 증발 방지
두둑 위에 비닐을 씌우면 토양 수분 증발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페트병 점적 관수
2L 페트병 뚜껑에 송곳으로 작은 구멍 2~3개를 뚫고 물을 채워 거꾸로 흙에 꽂아두면 서서히 물이 공급됩니다.
짚·볏짚 멀칭
두둑 위에 짚이나 볏짚을 5~7cm 두께로 덮어주면 수분 보존과 동시에 지온 조절 효과도 있습니다.
이웃 분양자에게 부탁하기
같은 텃밭 단지의 이웃과 서로 부탁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답례로 수확물을 나누어 드리세요.
작물별 물 주기 요령
| 작물 | 물주기 방식 | 주의 이유 |
|---|---|---|
| 상추 / 시금치 | 자주 + 적당히 | 건조 시 쓴맛이 강해지고 꽃대가 올라옴 |
| 토마토 / 고추 | 깊게 + 간격 두고 | 과습 시 역병·뿌리썩음 발생, 열매 균열 |
| 감자 / 고구마 | 적게 | 과습 시 덩이줄기가 썩음, 수확 전 2주는 끊기 |
| 오이 / 호박 | 많이 + 자주 | 수분 요구량이 큰 작물, 부족 시 쓴오이 발생 |
* 날씨와 토양 상태에 따라 조절하세요. 비가 충분히 왔다면 물주기를 건너뛰어도 됩니다.
이것만 주의하세요
잎에 물을 주면 안 되는 이유
잎이 젖은 채로 밤을 맞으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역병, 노균병, 탄저병 등 대부분의 병해가 잎의 수분으로 인해 퍼집니다.
한낮 물주기는 피하세요
햇볕이 강한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물을 주면 물방울이 렌즈 역할을 해 잎에 화상(잎마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흙탕물이 튀지 않게
물을 강하게 주면 흙이 튀어 잎과 줄기에 묻습니다. 흙 속에 있는 병원균이 함께 올라오므로 토양 전염병의 원인이 됩니다.
비닐 멀칭 위에 물을 뿌리지 마세요
비닐 위에 물을 부으면 고여서 썩거나 흘러가 버립니다. 반드시 모종이 심어진 구멍 안쪽으로 직접 주세요.
비닐 멀칭된 밭에서 물 주기
비닐 멀칭은 수분 증발을 막아주지만, 물을 줄 때는 반드시 구멍으로 줘야 합니다. 비닐 위에 물을 뿌리면 흘러가 버리거나 고여서 의미가 없습니다.
올바른 방법: 구멍 안쪽으로 직접 주기
- - 모종이 심어진 비닐 구멍 안에 물뿌리개 주둥이를 넣어 천천히 줍니다.
- - 물이 구멍 밖으로 넘치지 않게 조금씩 나누어 줍니다.
- - 페트병 점적 관수(뚜껑에 구멍 뚫어 거꾸로 꽂기)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잘못된 방법: 비닐 위에 뿌리기
- - 비닐 위에 물을 뿌리면 흘러내려 뿌리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 - 비닐 위에 고인 물은 한낮에 뜨거워져 줄기 밑동이 데일 수 있습니다.
- - 비닐 가장자리로 흘러 고랑에만 물이 고여 정작 두둑은 마릅니다.
팁: 멀칭된 밭은 수분 증발이 적으므로 맨땅보다 물 주는 횟수를 30~50% 줄여도 됩니다. 구멍 안 흙을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마른 경우에만 주세요.